The King of Pop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서거했다. 1958년 8월29일 인디애나 주 게리에서 태어난 그는 4명의 형들과 함께 구성한 '잭슨파이브'에 6세 때부터 참여했다. 이들은 모타운 레코즈 에 소속돼 7장의 플래티넘 싱글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3장은 2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멀티 플래티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들은 1976년 CBS의 에픽 레코즈로 적을 옮겼다.
잭슨파이브와 결별한 잭슨은 1979년 제작자인 퀸시존스 아래에서 첫 솔로 앨범 인 '오프 더 월'을 내 1천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성공을 거뒀다. 퀸시 존스와 다시 뭉쳐 1982년 제작한 '스릴러'는 그의 작곡가 및 공동제작자로 서의 재능까지 입증하면서 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4천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고의 히트를 거둔다. 이후에도 잭슨은 1987년 '배드(2천만장)', 1991년 '데인저러스(2천100만장)' 등 앨범을 히트시켰다. 팝 문화의 아이콘으로 등장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잭슨은 1991년 소니뮤직과 아티스트 역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7월13일 예정된 런던 콘서트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다.지난 3 월 런던에서의 짧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10년간의 공백후 갖는 이 공연이 고별무대임 을 예고했다.
아아... 마이클 잭슨이 가다니.. 역시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인가?
Dangerous 앨범으로 그를 처음 접하고 그 뒤로도 나오는 앨범마다 모두 들었던 나로선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전성기 이후로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던 그이지만, 전성기 때 붙었던 칭호인 'The King of Pop' 은 결국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고 가는구나. 이런 걸 영구결번 이라고 하는건가? 너무 긴 공백에다 갑작스러운 죽음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마이클 잭슨은 훌륭한 가수이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특별한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일단 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어느새부턴가 노래보다는 가십거리로 전락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인기가 없었을 때에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유명한 일들 중에는 아동 성추행, 베란다 바깥으로 아이를 들고 흔든 일 등. Heal the world 를 부른 사람이 했다고 생각하기엔 다소 의외의 행동들도 있었다. 어느 정도 부풀려진 감도 있는 것 같지만, 아무튼 그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잘 보여주는 일이리라.
그 외에도 그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 를 가진 것으로 널리 알려 졌었다. 그의 불우한 어린시절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그렇다고들 하는데, 그 결과는 사실 그다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안타까운 면도 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집을 거대한 놀이동산처럼 꾸민 일이나, 아동 성추행, 백인처럼 보이기 위한 수술들. 특히, 수술은 상당히 안 좋은 결과를 주었던 것 같다. 그의 피부가 하얘진 것에 대해서는 '수술 때문이다.', '무슨 병에 걸려서 그렇다.' 등등 온갖 다양한 추측들을 낳았다.
그것도 좀 아쉬운 부분인데, 요새는 흑인 가수들이 거의 대세라고 할 정도로 팝계를 장식하고 있는데 그는 흑인이라는 사실이 못마땅했었나 보다. 젊을 적 사진을 봐도 '잘생긴 흑인' 의 느낌인데 참 아쉽다. 하지만, 자신이 원했던 것이니 어쩌겠어..
마이클 잭슨의 인기는 워낙 많다 보니 영화에도 출연한 일이 있고,
이 영화는 또 다시 게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아.. 아무튼, 이제 그를 다시 볼 수 없다니 슬프다...



